본문 바로가기
일본생활/2018 일본 잡 페어

한국무역협회에서 주최하는 2018 일본 잡페어 참석 후기

by 페페군 2018. 7. 3.
반응형

한국무역협회에서 주최하는 2018 일본 잡페어 참석 후기


집이 시흥인지라.. 멀고먼 김포공항 비행기를 타기위해 근처역 찜질방에서 잠을 청하고... (수면 2시간)


아침 이른시각, 18일 오후부터 시작하는 잡페어를 위해 비행기에 탑승.


국적기라서 비싼좌석이지만 난 신경쓰지 않는다.


왜냐면 무역협회에서 공짜로 보내주니까.



사진을 보니 생각나는게 개화산역에 있는 개화산랜드에서 묵은듯 하다.. 기억이 애매







숙소는 이다바시역 근처 비지니스호텔, 100명가까운 사람들이 묵게되었는데도 별 티도 안날정도로 큰 호텔이었다.


방은 각각 2인실 또는 3인실 혹은 1인실..


잡페어내내 덥고 비오고 짜증났지만 호텔방 안은 추웠다.



면접일정은 약 5일간인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의 스케쥴이다.


스케쥴이 하드한 사람은 서류전형에서 대부분 합격하여 면접일정이 빡빡한 사람이고


하나 두개정도 가지고 간 사람은 좀 널널한 일정이었다.


쉬는시간에는 어느 한 장소에 모여있도록 장소를 지정해서 빌려줬지만


탈주닌자처럼 다들 일본을 만끽하는 경우가 많았다.(관광)



뭐 딱히 후기랄것도 없는데, 일단 프로그래머 면접을 봤기때문에 감상을 말해보자면


신입을 채용하는 기업들이기때문에 그다지 기술적으로 큰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는것을 느꼈다.


오히려 인성을 평가하거나 일본에 오려는 이유,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등의 질문이 많아서 연습 한 만큼 나를 잘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총 4개사의 면접을 잡페어에서 봤는데, 일본의 대기업도 있었고, 중소기업도 있었다.


하지만 어떤 기업도 면접자를 깔보거나 무시하는 기업은 없었다는게 내 느낌이었다.


뭐, 결국 지금은 4개사중 한군데에 내정을 받게되었지만 다른 회사들의 면접에서도 자신이 회사를 대표하는 면접관으로 왔다는 생각을 하고들 있어서인지, 정말로 면접이 재미있었다.


신입에다가 비전공자인 내가 결국 내정을 받았지만, 아직 프로그래밍은 어렵다.

한국무역센터의 SC IT마스터 과정에서 내가 배운것은 Java-Spring의 웹개발, 안드로이드 스튜디오-Java로 앱개발 이지만


11개월의 과정에서 일본어/개발/정보처리기사/일본어자격 을 모두 해내는것은 쉽지 않았다.


모두가 이 과정을 지나면서 느낀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 또 SC IT마스터 과정에 입교하여 11개월 뺑이를 친다고 한다면 나는 그 사람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정보처리기사/산업기사, JLPT N1은 꼭! 취득하고 입교하라고.


나는 애초에 JLPT N1을 가지고 있었고, 일본어 회화에는 큰 문제가 없었기에 그나마 나은 상황이었지만


모두 가지고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지옥을 맛보게 될수도 있다


잡페어 후기는 이만 마치도록 한다.

댓글